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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Feedback) 의 시대

2009-02-24
![](http://ash84.net/wp-content/uploads/1/49a36eb4a030fD0.jpg)
몇주 전일이다. 일주일 정도 휴가나온 동생이 밤새 놀다가 들어온 그날. 자다 일어난 동생은 컴퓨터를 켜서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제 나이트클럽에서 놀았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어떤 나이트를 갔는지, 어떤 여자를 만나고, 어떤 멘트를 날리고, 등등. 그리고 자신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글의 끝에 남기고서는, 확인 버튼을 누른다. 올려진 글은 2~3시간뒤 여러가지 댓글이 달렸다. 그 나이트는 어떻다던지, 그런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한다던지 등등. 동생이 궁금해 했던 것에 대한 여러가지 답변들이 줄줄이 댓글로 달렸다.
바야흐로 **피드백(Feedback)의 시대**다.
 
기존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궁금증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서로간의 피드백을 주고 받았던 행위는 이제는  네이버 “지식인” 이라는 전반적인 생활 및 전문 지식을 주고 받았던 행위를 지나서 이제는 은밀하고 사생활 적인 부분까지 모두 물어보고 답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모르는 것이 있다고 엄마, 아빠에게 물어 보는 초등학생 아이도 없을뿐더러,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아이에 대해서 난처해 하는 부모들도 없어진 세상이다. 정보를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나 쉽게 얻고 너무나 쉽게 주고 하는 세상인것 같다. 피드백(Feedback)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예전처럼 지도를 펼치거나, 아는 사람이 동행해야 초행길을 가는시대도 지났고, 또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맛집을 찾아 다니던 시대도 지났다. 심지어 나이트클럽이나 사창가까지도 갔다온 사람들이 평가를 하며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시대인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우리 자신에대해서 집중하게 된다.** 예를 들면, 여자친구를 만난다고 생각해 보자. 예전처럼, 어디를 가야할까? 어느 음식점을 가야할까? 등등의 데이트를 하면서 생기는 고민에 대해서 미리미리 고민할 필요가 없이, 우리는 인터넷에 “홍대 맛집”, “서울 데이트” 등과 같이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에 대한 글과 커뮤니티를 찾을수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선택만 하면 된다. 때문에, 기존의 데이트를 위한 준비의 시간 보다 다른것에 더욱 집중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목표를 향해서 우리가 행해야 하는 A부터 Z 까지의 프로세스가 있다면, 예전에는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해결하거나 직접 경험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는 절반이상을 인터넷 속의 피드백을 통해서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더욱 중요한 과정에 우리 자신을 집중시킬 수 가 있다. 하지만, 이런 피드백(Feedback) 문화 역시 동전의 앞뒤면 처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피드백이라는 것에 의존하게 되면서 **획일화** 되어 가는것 같다. 이전에는 피드백의 매체가 TV, 신문, 잡지 였다고 이제는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그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언제어디서나 쉽게 접근해서 피드백을 받는다. 때문에 A 라는 까페가 이쁘고 분위기가 좋다라고 하면, 사람들은 한번씩 거기에 다 가보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은 다양화를 가져오지만, 사람들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보고, 끌리는 것에 더 끌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쉽게 쉽게 정보를 얻다 보니까, 그것을 보관 혹은 기억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소홀해 진다. 왜냐하면, 또 다시 인터넷을 통해서 같은 정보를 다시 얻을수 있고, 그 순간 이용하고 끝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차 피드백을 통해서 받은 정보를 기억하거나 물리적으로 보관하지 않는것 같다. 물론, 이러한 부분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견해가 있을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피드백을 블로그, 스프링노트, 워드 문서를 통해서 보관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점차 피드백의 시대는 더 넓어지고 더 깊어 질것이다. 많은 분야와 부분에서의 피드백의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속에서도 선 피드백을 위한 여러가지 노력들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마치 바이러스 처럼 피드백 문화는 변질되어 안 좋은 정보들이 퍼진다던지 혹은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변질되고 퍼져나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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