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와 논문사이.
논문거리냐, 서비스거리냐
하는식의 논란이 팀원들 사이에서 혹은 교수님과 학생사이에서 오가는 것을 몇번 본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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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완전 새로운것, 서비스는 돈이 되거나 다수의 사람들이 해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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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일반적인 정의로는 판단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면, 후배가 아이디어 낸 꽃가루 정보를 이용해서 알레르기를 가진 사용자(환자)에게 외출시 환경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자는 아이디어의 경우, 학계에서 아직 개발된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본적은 없지만 논문으로 내기엔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기에도 돈을 벌수 있는 수단이나 혹은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 기반하기때문에 서비스화 하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결국 이도저도 아니고 무산되어 버렸지만, 나름대로 좋은아이디어였던것 같다. 논문과 서비스 모두 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논문은 좀더 학술적인 가치를 가져야 할것 같다. 단지 아무도 하지 않는것이라고 해서 개발하거나 연구해야하는 분야가 아니라 좀더 사회적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것 같다. 서비스의 경우, 확실히 사람들에게 필요하거나, 혹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서비스의 경우 성공하는것 같다. 싸이월드가 그 좋은예라고 할수 있겠다.
너무 학술적인 가치를 부각시켜서 프로세스를 어렵게 만들거나 어려운 개념을 도입하다보면, 오히려 서비스 측면에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시범 프로젝트 혹은 프로토타입의 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우리는 그 두가지 측면에서 줄타기를 잘 해야하는 것 같다. 그래야 좋은 프로젝트가 되는것 아닐까.
ps) 위의 아이디어를 서비스화 하고 싶으신 분은 [kall99@nate.com](mailto:kall99@nate.com) 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