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84

Software Engineer/Developer, co-founder of Payhere. Ex-Banksalad. Intereseted in iteroperability, bootstrap company, writting.

Fun(재미)가 있는 서비스가 성공한다.

created:2009-05-18
updated: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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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을 읽거나 학회에 가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보면 한결같이 느끼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어떤 통신망을 써서 , 누구에게 데이터를 전송하고, 사용자가 어떤 피드백을 어떻게 받아서 좋을것이다 라고만 서술되어 있을뿐 그들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계속적으로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소개하지 않는다. 
Fun?Fun!! 
[![The stupid selfportrait](http://farm1.static.flickr.com/51/140868495_77c50ab70c.jpg)](http://www.flickr.com/photos/56597995@N00/140868495 "The stupid selfportrait") The stupid selfportrait by [Daniel H. Agostini aka dhammza](http://www.flickr.com/photos/56597995@N00)[![저작자 표시](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1.png)![비영리](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2.png)![변경 금지](http://cfs.tistory.com/static/admin/editor/ccl_black04.png)](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2.0/kr/)
재미라고 하는것이 꼭 오락적인 요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재미있다, 신기하다, 또 하고 싶다 라고 느끼는 것이 Fun(재미)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오락기를 자꾸 하는것은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것이고, 싸이월드를 하는것은 일촌과 소통하는것이 재밌기 때문에 하는것이다. 
그럼 헬스케어 서비스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논할때 많은 서비스 기획자들이 
만성질환자가 몇만명 이상 되고 있기때문에~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
집에서도 건강을 관리해서, 병원갈 필요가없어~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면 당장 가입자가 쇄도 할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실제적으로 그렇진 않다. 본질은 이렇다. 사용자가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분명 건강적인 부분에서의 개선 일것이다. 하지만, 그런 건강적인 부분에서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하고, 식이요법을 감행해야하는 등의 지루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지루한 과정에 사용자는 지쳐가고 건강적인 개선을 보이기 전에 도중하차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지루한 관리 과정속에서 Fun의 요소가 첨가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남과 비교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던지,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게 한다던지 하는 등의 Fun(재미)를 곁들이지 않으면 헬스케어 서비스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가장 Fun(재미)한 헬스케어 서비스는 무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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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플러스에서 제공하는 러닝 서비스가 가장 Fun 한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운동화에 작은 센서를 넣어서 센서에서 사용자가 운동하는 순간부터 데이터를 보내면 USB 형태의 시계 또는 아이팟에서 데이터를 받아서 나이키 플러스 홈페이지로 업로드하면 자신의 러닝 기록을 볼수 있는 서비스 이다. 
별 다를것 없어 보이지만 서비스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Fun한 요소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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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만의 목표를 세워서 그에대한 달성치를 볼수가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기간동안의 칼로리 소모를 목표로 할수도 있고, 자주 달리기, 멀리 달리기, 빨리 달리기 등의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에대한 목표량 체크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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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뿐만 아니라 팀 단위로 운동목표를 정해서 누가먼저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 내기할수도 있고 경쟁할수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는 운동하는 과정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지루하다는 느낌을 덜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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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간의 경쟁이 가능하며 다양한 챌린지를 만들어서 사람들간의 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지속적으로 서비스와 제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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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신의 기록을 런닝별, 주별, 월별 그래프로 볼수 있으며 뛴 거리와 속도까지 알수 있기 때문에 나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가 있다. 
물론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심전도를 측정하는 등의 보다 의학적인 측면의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Fun(재미)의 요소를 첨가한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범 프로젝트가 아닌 나도 사용하고 너도 사용하는 헬스케어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Fun(재미) 요소의 첨가는 이제는 선택적이 아니라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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