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 안중근 그를 기억하라.
최근에 뮤지컬 “영웅”을 봤다. 사실 처음본 뮤지컬은 아니였지만, 어린이 뮤지컬 외에 처음본 대형 뮤지컬이라 그런지 많이 낯설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연극을 더 좋아한다. 처음연극을 접한것은 대학교때 국어국문학과 연극 ” 불좀 꺼주세요 “ 라는 연극을 본후, 매료되어 다수의 연극을 보았다. 연극이 좋은 이유는 실제 생활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실제 현실세계에서는 위기의 순간, 사랑의 순간 등의 순간마다 실제로는 음악이 귓가에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극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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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은 역삼역에 있는 LG 아트센터에서 관람했다. 여자친구의 친구분께서 표를 주셔서 보게되었지만, LG 아프센터의 구조의 솔직히 많이 놀랐다. 원래 뮤지컬 전용 극장의 구조가 그런것 인지도 모르겠지만 3층까지 올라가서 볼수 있게 구조가 되어 있고 생각보다 굉장히 높았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이다. 단순히 안중근 의사의 시점에서의 뮤지컬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 즉,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 관점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더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뮤지컬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하고 싶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까지 가는 동안의 여정과 동료의 희생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으로 가는 계기 등등을 보여주면서 그당시 시대적 현실속에 처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은 단순히 저격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옥속에서의 안중근 의사의 의지를 이토히로부미와의 대화를 통해서 뮤지컬에 담고 있다.
나는 **정성화**가 안중근 역을 맡은 “영웅”을 보았는데, 걸걸한 목소리 하며, 외모 역시 안중근과 흡사해서 재밌게 느껴졌던것 같다. 처음본 뮤지컬이라 대사가 잘 안들려서 어렵긴 했지만 극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연극보다는 무대장치가 역동적이며, 굉장히 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연극보다는 역동적인것 같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흥행성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역사적인 부분을 잘 표현해 줄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출한것 같다. 책에서만, 그리고 수능 문제로만 볼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뮤지컬로 보는것도 아이들의 교육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