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일 첫, 투표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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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첫, 투표를 하다. **
투표를 27살에 나이에 첫 투표를 한다는것 자체가 어쩌면, 부끄러운 사실일수도 있지만, 굳이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가장 뽑고 싶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시절에 나는 고3이었고, 그 이후엔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나는 이명박 대통령보다는 박 근혜 대통령을 원했기에 투표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선거관련 우편물이 도착했다. 원래 정치에 관심은 없었지만 경제 정책이나 발전 따위에는 관심이 있던 터라 좋아하는 후보자가 있던터라 .. 그래도 투표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트위터를 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트위터 안의 사람들이 나에게 투표를 하라고 권유 했던것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후보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애기를 해 보면서 결국엔 투표로서 내가 좋아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생각해서 였다.
**왜케 무거운 분위기? 원래 그런가?**
위례초등학교 1층 과학실에서 첫 투표를 했다. 첫 투표장에 대한 나의 인식은 조금 어.두.워 라는 느낌이었다. 그리 사람들이 친절하지도 않았고, 어떤 효과음도 없었고,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조금은 심심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투표율이 낮은거고, 그래서 나도 이제서야 27살에서야 첫 투표를 하는 걸지도 모른다.
어떤 투표장에서는 가야금을 연주한것 처럼. 어디서는 비보이가 춤도 추고, 어디서는 사진이나 유화 전시회를 지나야 투표를 할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것 같고, 정말 수많은 아이디어. 투표를 재밌게 할수 있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데. 왜 이용하지 않는건지.. ㅋ
**8장의 투표 3분도 안걸리더라. **
8장의 투표용지로 투표를 하는데, 첫 투표라 굉장히 설레였는데 처음 4장을 하고 그런 느낌은 싹 사라졌다. 그냥 생각했던 후보에 대해서 딱딱 찍고 나면 다음 4장을 받아서 딱딱 찍으면 된다. 어찌보면 내 집과 내 재산에 관여가 되어 있고, 내 미래, 내 주위 사람들이 미래와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면 3분이라는 시간은 사치다. (물론 더 고민은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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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즐기는. **
미국의 경우를 보면 상당히 선거 문화 자체가 좋게 자리잡았다고 생각이 된다. 선거를 하나의 축제로 받아 들이고 있는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우리나라는 너무 선거에대해서 과도한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서 인간적으로 후보들간에 멀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어쩔수 없이 마음에도 없는 비방을 하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수가 없다.
선거를 즐기자. 내 후보의 공약 과 정책에 대해서 조금은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기도 하고 ,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과의 토론을 통해서 문제점을 도출해 보기도 하고. 또 그런한 피드백을 후보에게 줄수 있다면 정말 좋지 않겠는가. 이젠 그런것 들이 가능한 시대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