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관련 특집] 1. 유니코드와 폰트와의 관계에 대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폰트를 개발하고, 폰트를 프로그램에 적용하면서 알게 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누었는데요.
① 유니코드와 폰트와의 관계
② 폰트를 제작학기 위한 툴
③ 폰트를 어떻게 개발에 이용할 것인가?
그래서 처음에는 유니코드와 폰트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폰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떤 툴을 쓰고 툴의 사용법 및 몇 가지 유용한 툴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개발된 폰트를 실제 프로그램에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 *유니코드와 폰트와의 관계*
유니코드(Unicode)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세상에 있는 문자, 기호들을 정리해놓은 전화번호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 한글의 모든 글자에는 각각 겹치지 않는 일련번호를 매긴 것을 유니코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 나라별 유니코드에 대한 것은 매년 업데이트가 되어서 공개되고 있고 누구나 들어가서 PDF 로 된 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자의 모양을 나타내는 폰트 역시 유니코드와의 매핑(Mapping)이 없으면 사용자가 아무리 “A” 라는 글자를 입력해도 MS워드에는 해당 폰트가 적용된 모습을 볼 수가 없을 수가 있습니다.
간단히 문자에 대한 유니코드가 궁금하시다면 MS워드에서 삽입에 기호를 누르시면 문자표가 뜨는데 거기서 “A” 를 누르면 유니코드가 “0041” 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하위집합이라 되는 것을 눌러보면, “기본 라틴문자”, “라틴어 확장-A”, “라틴어 확장-B” 이렇게 나오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것은 한글오피스에서도 비슷하게 나옵니다.
왜 둘 다 비슷한 하위집합을 보여줄까요?
그 답은 유니코드에 있습니다. 기본적인 분류 자체가 유니코드에 있는 것을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워드프로세스에서 제공하는 문자표 역시 유니코드의 체계를 따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문자는 유니코드와 1:1 매핑(Mapping)이 되어 있습니다. 영문자의 경우, 대문자 뿐만 아니라 소문자도 매핑이 다 되어 있습니다.
한글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한글은 조합자기 때문에 초성, 중성, 종성이 매핑 되어 있고 모든 조합된 글자들이 매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가 생활에서는 쓰지 않는 아래와 같은 글자가 실제 유니코드에는 매핑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한국어는 자음 과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조합 역시 굉장히 많은 수를 자랑합니다.
벫볠볡볢
폰트와 유니코드는 뗄래야 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폰트 툴에서 어떤 글자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놓은 후 폰트로 만들 때에는 반드시 유니코드를 매핑 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소개할 폰트 크리에이터(Font Creator)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역시 매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폰트를 개발하신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어떤 언어를 대상으로 할지 그리고 어떤 유니코드 영역에 폰트를 넣으실 지에 대해서 유념을 하셔야 할 것 입니다. 또 생각해 보면 “A”라는 글자를 눌렀을 때 글자가 아닌 어떤 이미지를 뜨게 할 수도 있겠지요. 한번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더 추가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댓글로 남겨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