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84

Software Engineer/Developer, co-founder of Payhere. Ex-Banksalad. Intereseted in iteroperability, bootstrap company, writting.

나도 맥북 프로 샀다. ^^ 교육할인 받는법

created:2010-10-31
updated: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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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맘 먹고 맥북 프로를 샀습니다. 사실 저는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주로 하고 있고 애플빠도 아니고, 스티븐 잡스 형을 좋아하기 보다는 빌 게이츠를 더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북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몇 가지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때.

IT업계에 있으면서 가장 두려운 일은 사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인 것 같습니다. 더더욱 다른 사람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이 쉽지가 않고 점점더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것 같더라고요. 트위터 적응은 금방 했는데, 요즘 페이스북에 적응은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런것 처럼 계속 윈도우만 쓰다보니 새로운 운영체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이는데 있어서의 거부감 같은 것 들도 좀 없애고 싶었습니다. 워낙 황소고집이라. 점점 빨라지는 시대에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변화하지 못하면 뒤쳐지고 도태되는 것 같습니다.

2. 아이폰/아이패드 앱 개발

사실 맥 미니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북 프로를 산 이유는 맥북 프로는 가지고 다닐수도 있지만, 키보드가 애플 형이라서 조금 더 적응도 빨리 하고 빨리 개발도 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맥 관련 까페 및 트위터를 통해서 문의해 본 결과 15인치가 적합할 것 같아서 샀습니다. 얼른 개발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직은 맥에 적응하면서 개발 툴을 설치하는 중입니다. ^^

3. 키노트

몇 번 키노트 프레젠테이션을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파워포인트 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딱히 무엇이 더 좋다 라고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여러 가지 화면 전환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재 키노트를 설치 해서 몇 개 이것저것 하고 있긴 하지만, 파워포인트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쉽지가 않더라구요. 맥은 역시 어렵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반대로 내가 너무 윈도우에 빠져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위의 3 가지 이유 외에도 사실 예뻐서 사고 싶었다는 말도 쓰고 싶긴 했지만, 사실 맥북 프로 15인치는 금속 제질이라 그런지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저는 그냥 맥북의 화이트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맥북 프로는 화이트는 없는지라. 어찌 보면 또 화이트는 때나 잘 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 맥은 굉장히 비쌉니다. 일반 노트북을 2개 정도 살수 있는 가격에 구매하긴 했지만, 우연히 트위터를 통해서 교육할인 이나 캠퍼스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들어서 그것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교육할인, 그것은 무엇인가?

교육할인은 교육을 받아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Apple 왈.(apple store에서 그대로 긁어온 것임.)

종합대학교, 전문대 또는 과학기술전문학교의 학생이거나 사립, 공립의 유치원부터 고등교육기관의 범위에서 고용되어 근무하는 교수, 교육자 또는 교직원인 경우 애플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선정된 기타 업체의 제품을 특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종합대학교, 전문대 또는 과학기술전문학교에 입학예정인 입학예정자도 교육 할인에 해당됩니다. 종합대학교, 전문대 또는 과학기술전문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또는 입학예정자를 대신하여 구매하는 부모님 또한 교육 할인에 해당됩니다. 구매수량이 제한됩니다 : 1년에 데스크탑, 노트북, 맥미니 1대씩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용 약관 을 참조하십시오.

즉, 대학생, 교직원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립 및 공립 유치원, 초중고 고교 선생님도 할인 받은 가격으로 살수 있다고 합니다.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지만, 맥북 프로의 경우 약 10만원 정도 싸게 살수 있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신형 MBA(Mac Book Air)는 약 6만원 정도, 맥 미니는 7만원 정도 싸게 살 수가 있는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더 싸게 살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pple on Campus 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몬가 해서 눌러 보니 몇몇 국내의 대학들이 애플과 제휴를 맺어서 해당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할인을 받을수 있는 전용 스토어 프로그램입니다. 애플 CPU 제품은 AoC(Apple on Campus) 전용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 보면 몇몇 대학들이 보입니다. 한 10개 남짓되는 대학입니다. 제가 몇몇 대학들에 링크를 타서 들어가 본 결과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이나 교직원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본인이 해당 학교의 학생이 아니거나, 친구들도 아니면 어쩌나. 하는데.. 몇몇 대학은 로그인 하지 않아도 바로 AoC로 접근이 되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확인 해 본 결과, AoC 가격으로 사면 약 15만원 정도 싸게 살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맥북 프로를 산 후에, 여러가지 힘든점이 많긴 합니다. 국영방송 KBS 홈페이지에서 천하무적 야구단 다시보기를 보려고 해도 쉽게 보여지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여간 신기한게 있는게 아니더군요, Space 라는 공간적 분할 개념을 통해서 내가 특정 application 을 동작 시켰을때, 바로 뷰가 이동해서 좀더 멀티태스킹의 화면적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맥은 좀 동호회나 이런곳에 나가서 배우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직은 조금 막막해서 그런지, 답답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맥이 필요한지를 알아보시려면, 트위터에 물어 보시면 금방 대답해 줄것 같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맥을 쓰시더군요. 그리고 네이버의 맥북을 쓰는 사람들의 모임에 가입해서 댓글로 남기시면 확실히 금방 정보를 알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모임도 있어서 인맥을 넓힐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저는 이만, 맥 월드로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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