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홍대입구역.
매주 화요일 마다 홍대 입구역을 간지 어언.. 4주차가 됐나? 좋은 계기로 좋은 사람들과 재밌는 스터디를 했다. 5주 과정이라 이제 한주 밖에 안 남았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좀 시간이 없기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홍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토즈로 간다. 다시 끝나면 집으로. 건너편으로 가면 재미난 볼거리가 많은 홍대인데..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여자친구와 갔던 “몹씨”에도 이런 추운날에 가서 앉아 있고 싶은데..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대학원 시절 짜증내며 돌아 다녔던 신촌이 있다. 가까운 거리에 후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한번 보자고 매번 말하는 후배에게 너무 고맙다. 3월내에 월차내고 한번 찾아가서 시원하게 술 사주고 싶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지는것 같다.
하고 싶은것, 놀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엄청많다. 그래두.. 잠만봉님 말대로. 그냥.. 인터넷 상의 글에만 올리고 말련다. 작년 생일에 어머니께서 뭘 갖고 싶냐고 하길래.. 내가 했던말이 기억이 난다.
“난 지금, 돈으로 살수 있는것은 다 가진것 같아요. 내 수준에서.”
건방지긴 하지만, 아이폰도 있고, 아이패드도 있고, 맥북도 있다. 올해는 돈으로 살수 있는 것 보다는 돈으로 살수 없는 것 들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한해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