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손예진.

Jan 26, 2011
지난 주 일요일,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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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김범룡씨가, 아웅 이뻐^^
나는 아침부터 바빴다.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꽃 단장을 하고 발걸음을 약수역으로 옮겼다. 난 배우 손예진의 팬미팅이자 생일 파티에 가고 있었다. 생각보다 수수한 곳에서 팬미팅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톱스타라서 좀 큰곳에서 할 줄 알았는데. 아무튼, 내가 처음 본 실물 손예진은.. 연예인 포스가 막 나지는 않았다. 워낙 편한 자리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굉장히 소탈해 보였다. 솔직히 입고 온 옷 역시 그렇게 패셔너블한것은 아니지만, 수수하게 입은것 같아서 좋았다. 처음간 팬미팅은 솔직히 어색한 자리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배우인 손예진을 본다는 사실이 진짜 믿기지가 않았다. 나는 제일 앞 테이블에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계속 떼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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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 몰입몰입몰입!!
대망의 테이블 토크. 무슨 질문을 할까. 무슨 질문을 할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예진씨가 테이블로 왔다. 오기전에는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끼리 막 애기도 하고 했는데, 오자마자 3초간 급 침묵 ㅋㅋㅋ 근데 가장 놀란건. 손예진이 우리 테이블에 있던 한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고, 먼저 아는 척을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완전 놀랐다 애는 뭐지.. 하는 그런 것도 있었고, 아무튼 테이블 토크는 시작 되었고, 정말 말을 잘 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했던질문은.. ” 원래 책 많이 읽으신다고 했는데, 요즘 읽으시는 책은 있으세요?” 이 질문에 그녀는 최근에는 영화촬영 때문에 잘 읽지는 못했는데, 박범식 작가의 ‘은교’라는 책 읽었다고 하면서 나에게 읽어 봤냐고 되 물어주시는 센스~ㅠㅠ 폭풍 감동. 여자감성이라서 조금 다를수는 있지만 상당히 재밌는 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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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0049346AL)
카테고리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박범신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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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박범신의 ‘은교’ 주문했다. 손예진이라는 사람은 말을 섞어보면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다. 정말 그 짧은 대화였지만, 나를 보고 말을 하는 그녀의 얼굴이 아직도 어른거린다. 일명 손횽앓이중. ㅠ 사람을 원래 말을 해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 수 있는데, 최근 읽는 책에 대해서 말했을때 보통사람은 읽는 책 없을때는 아주 예전 책을 애기 하거나 아니면 당황스러워하는데, 예진씨는 그런 모습이 없었다. 정말 책을 많이 읽으시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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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웃는 모습을 1m 앞에서 보면..
아무튼, 5시간 정도 팬미팅을 했던것 같다. 솔직히 테이블토크는 좋긴 한데, 다음에는 1박 2일 캠프 이런거 갔으면 좋겠다 흐흐흐. 여자친구 임마님 께서 그닥 허락하진 않을것 같지만, 말이다. ㅠ 아, 그리고 마지막에 테이블 단체사진 찍는데 후다닥 튀어나가서 손예진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라스트에 팔짱껴주시는 센스 ㅠㅠ 완전 폭풍감동이었다. 악수를 했어야 하는데, 얼굴이 빨개져서 ㅠㅠ 좋았다. 얼굴이 폈다는 말을 어제부터 듣고 있다. 피부가 좋아졌다. 그리고 예진씨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꼇던 것인데, 사람이 누구에게나 친절 할 수는 없지만, 예진씨가 보여줬던 팬을 대하는 모습, 건성건성이 아닌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본인의 이야기를 해주는 그런 모습으로 사회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간다면, 진심이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날의 손예진의 명언이 있었다. 10년된 소속사에 대해서 언급을 한적이 있는데. **지금 나와 함께 하고있는 사람이 최선이고 최상이다 라고 생각하며 산다.” ** 나에게 정말 필요한 말이 였다. 불평하지말고.^^ 손예진씨, 30번째 생일 축하합니다. ps) 저 위의 손예진씨의 말은 경빈마마님 블로그에서 참조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손예진  #손예진 30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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