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84

Software Engineer/Developer, co-founder of Payhere. Ex-Banksalad. Intereseted in iteroperability, bootstrap company, writting.

문화예술계 분들 주목!! QR 코드를 활용하세요~

created:2011-02-14
updated:201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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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마트 폰, 앱 그런것들이 1년.. 이제 한 1년 반정도 된것 같은데 아이폰 3GS 출시 이후로 많은 것을 바꿔놓은것 같아요. 물론 아이폰 4과 갤S 역시 스마트폰의 대중화의 선봉에 섰다고 볼수 있겠죠. 아이폰 나오는 달에 제가 군대에 갔다 나왔는데 실로 깜짝 놀랐습니다. 진짜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 톡을 쓰더군요. 아무튼,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로 QR 코드 입니다. 이제는 너무 대중화 되어 버렸죠.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도 붙어 있고, 홍보의 수단으로 쓰여지기도 하고, 심지어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나타내는데 쓰기도 하더라구요. 많은 정보를 표시하기 번거롭거나, 공간적 제약이 있을때 정보를 담는 역할을 하는 데에는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델피르와 친구들”이라는 조금은 어려운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사진에 관심도 많고, 로버트카파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같은 분들의 사진을 좋아하는 지라.. 아무튼 전시회는 뭐.. 좀 어려웠던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서 신기한것을 하나 봤습니다. 바로 설명을 해주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일종의 번역기는 아니지만,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지요. 실제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그런곳에 가면 각 나라별로 번역기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사용자는 해당 기계를 가져와서 해당 사진이나 작품 아래에 있는 번호에 맞는 것을 찾으면 기계가 설명을 들려주고, 사용자는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사진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좋은것 같았어요. 그런데 문득 돌아오는 길에서 버스 정류장의 QR 코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사진이나 작품 옆에 QR 코드가 붙어 있어서, 사용자가 해당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해당 어플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것은 어떨까?
![](http://ash84.net/wp-content/uploads/1/cfile27.uf.181691534D5940AD32D965.gif)
델피르와 친구들
이렇게 되면 기계를 만들 필요도 없고, 기계에 프로그램을 탑재할 필요도 없을것이기에 비용도 절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대부분의 사진관련 전시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서 홍보용으로 배포하는 것이 추세가 아니겠습니까? “델피르와 친구들” 역시 아이폰 앱이 있었고, 간략한 작가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또한 아이폰 앱을 가져가서 보여주면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었습니다. 이왕 만드는것 QR코드를 이용한 작품 설명기능까지 넣었다면 정말 센스 있을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http://ash84.net/wp-content/uploads/1/cfile3.uf.144BD7594D5941541913D4.PNG)
좀더 업그레이드 해주길 바래~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왕 윤종신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니 좀더 솔직히 말하면 그의 광팬이에요. 아이패드의 GQ 앱에서 그의 기사를 보면 정말 좋더군요. 기사 뿐만 아니라, 기자가 윤종신씨의 인터뷰 녹음한 것을 들을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윤종신씨 외에도 장혁씨도 있더군요. 내가 말하고 싶은건 뭐냐면.. 아무튼,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IT의 신기술이라는 것이 점점 퍼지고 있다는 것이고, 각 분야에서 그런것 들을 빨리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해당 분야를 이끌어 나갈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하나의 기술은 기술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지만, 하나의 분야에서 특정 부분과 만나게 된다면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예술계 역시 점점 더 IT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홍보의 수단이든, 소통의 수단이든 어떤것이든지. 우리 프로그래머, 개발자들 역시 IT가 있는 영역에서 치고, 박고, 경쟁할 것이 아니라, 아직 IT 기술이 도입되지 않은 분야를 찾아서 IT 기술을 적용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진짜 IT 기술의 사회적 존재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PS) 우에다 쇼지의 사진 중 사고 싶은게 하나 있었다. 사진을 돈 주고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유일한 사진이었는데, 어디서 사야 할지 모르겠다. 일본어로 메일을 작가에게 보내봐야 하나.. 쩝.

#dev  #QR코드  #델피르와 친구들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