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찾기 라이브러리 개발을 시작했다. 창조적 열정이 사라져 가는 내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 보던중, 문듯 언제 가장 개발을 하면서 재밌었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길진 않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그래두 단연 아이폰 앱을 만들었던 기억이 가장 재밌었던것 같다. 가족을 위해서 였고, 프로그래밍을 말할것도 없이 기획, 디자인도 다 스스로 하면서 재밌다는 것을 느꼈다. 마치 어렸을적, 레고를 만들었을때의 기억처럼 말이다. 

라이브러리 개발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일단 아이폰, 아이패드에 다양한 수요층에 맞는 여러가지 앱을 개발하려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었기 떄문이다. 그리고 데이터를 가져오는 시스템에서도 URL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데이터 소스 자체를 변경해야 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또한 기존의 웹브라우 저+자바스트립트 기반의 HTML 파싱 방식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고 변경되는 데이터 소스에는 해당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결론이 났다. 

라이브러리 작업은 그리 오래 걸릴것 같진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테스트일것이다.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정확하게 데이터를 가져올수 있을지는 아직은 의문이다. 여러가지 오픈소스를 가지고 테스트 하고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직접 제작하는게 나을수도 있다. 경험상 범용적인 것은 오픈소스가 나으나, 떄론 특정 도메인을 위한 작업은 직접 만드는게 더 낫더라. 만들어진 라이브러리 역시 다양한 루트로 테스트 케이스를 찾아서 테스트 하면서 점차 견고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다. 

라이브러리의 공개에 대한 부분은 비공개로 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사용된 오픈소스나 기술은 공개할 예정이다. 라이브러리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공개할 만한 소스가 아니라는 이유이고, 애써 만든만큼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라이브러리를 만들면서의 과정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필자가 생각하는 소프트웨어의 사회적 의무라는 생각에서이다. 

여하튼, 라이브러리는 만들것이고, 테스트를 한후, 탑재는 한우찾기 2.4 버전에 탑재할 예정이다. 사실 2.3 버전 이후에 계속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개인적인 취미로도 조금씩 버전을 올려갈 예정이다. 

기다려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