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먹기 Pull Request 에 대해서
— 용균 (@haruair) April 1, 2015
제일 먼저 드는 효과는 오픈소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거리감에 대한 해소인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멋지게 자신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고 GITHUB에서 star, fork 수가 높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래서 한동안은 뭔가 개인적으로 필요한것을 만들고 오픈소스화 하면서 재미를 보긴했지만, 여전히 혼자 하기는 마찬가지였던것 같다. 주워먹기라는 행위는 PR(Pull Request)를 보내면서 약간이나마 해당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의 느낌(느낌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고,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
그 다음으로는 해당 오픈소스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더 나아가서는 소스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나같은 경우, 처음에는 세미콜론(;)을 체크해서 없으면 PR을 보내고 그 다음에는 예제코드를 돌려보면서 문제가 있으면 수정 혹은 개선할 포인트를 보내기거나 번역작업을 하고 PR을 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점점 하면 할수록 좀더 큰, 좀더 의미있는 PR을 하게 되는것 같다.
GITHUB, STACK OVERFLOW의 계정을 이력서에 쓰는 시대가 되었지만, 의미없고, 재미없는 오픈소스를 찾아서 억지로 하는것보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것에서부터 잘 살펴보는게 더 빠른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물론 더 빠른길이 있을수도 있지만, 필자와 같이 느린사람들을 위해서..) PR을 하면서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만들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PR 에 대한 피드백도 별것도 아니지만 받으면서 재미를 느끼게 된것 같다.
기타 : React Native 머지 잔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