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CONKR2017 을 다녀와서.

Aug 29, 2017/May 14, 2018

파이콘2017 에 다녀왔다. 작년의 pyconApac 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올해는 표제부터 Back to the Basic 이었다. 언제나 파이콘의 티켓 예약은 전쟁터였다. 나 빠른 점심을 먹고 들어와서 예약을 했고, 몇분후 예약을 못한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발표자 모집이 시작이 되었고, 발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올해는 한발자국 멀리서 지켜보게 되었다. 2-3주 정도 남았을 무렵부터 어떤 발표를 들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고, 몇개의 프로그램들을 정했었다. 물론 그대로 듣진 않았다.

1일차

2일차

##첫째날##

늘 그렇듯 첫째날의 풍경은 대단하다. 그렇지만 올해는 그렇게 많이 줄을 서있지는 않았던것 같다. 명찰을 나눠주는 곳과 에코백을 나눠주는 곳을 분산해서 그런것 같았다. 키노트를 듣기 전에 올해는 어떤 부스들이 왔나 보게 되는데 사실 늘 오는 회사들이 많았던것 같다. 작년과 비교한다면 그래도 아쉬웠던것은 메인센터가 너무 썰렁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 메인(?) 스폰서가 그쪽에 자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python foundation 자리는 조금 썰렁했다.

박현우님의 키노트를 들으면서 나도 같은 느낌이었다. 파이콘 1회부터 들었었고, 서울십색에서 웃고 있던 나였지만, 나 역시 어느순간 파이콘을 의무적으로 참가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결국 내가 노잼이 된건가 생각해 보기도 하고, 파이썬이 나에게 무엇인지, 나는 왜 파이콘에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파이썬을 사용한 보다 정확한 숫자 계산

API를 활용한 앱 수익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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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2 - 제목만 보고 왔는데 고민되네 #102 #pyconkr

13:50 - 102 딕션이 좋음 뭔가 아나운서 또박또박 느낌

언론사에서 개발자는 무슨일을 하나요?

Django/AWS 를 이용한 쇼핑몰 서비스 구축

iamport

##둘째날##

둘째날은 역시 초반에는 많이 한산했던것 같다. 아침부터 코엑스에 오기란 쉽지가 않은데 ㅎㅎ 그래도 아침 첫 세션부터 들으려 빨리 일어나서 도착했다.

SQLAlchemy and Alembic

insert, delete 가 빈번한 테이블에 대해서 컬럼이나 데이터 이동을 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지? 혹은 다른 방법이 있는지?

그만퇴근합시다.

파이썬 리액티브하게 짜기

reactive

aiohttp in Production

python

다른 파이콘보다 적은 세션들을 들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부분을 많이 들었는데 머신러닝이나 데이터, IoT 부분이 예전보다 많아 졌고, 그만큼 다양성이 증가된 증거가 아닌가 싶다. 라이트닝토크는 여전히 재밌었고 점점 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오는것 같다. 대학생 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어머니와 함께 와서 같이 시간표를 보고 뭘 들을까를 고민하는 모습들은 익숙치는 않았다. 기존의 세션위주에서 튜토리얼이나 스프린트도 있고 아이돌봄이나 어린 친구들을 위한 지원도 있어서 뭔가 내적발전을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른 파이콘보다 끝난후에 뭔가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었던 것도 더 발전하는 과도기에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처음의 파이콘을 기억하고 있지만, 파이콘은 그때보다 좀 더 대중적으로 된것 같다.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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