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목표를 2020년 목표를 만드는 것으로 잡았다. 나도 사람인지라 1월이면 목표와 계획에 대한 뽐뿌가 오고 과도한 다이어트의 계획을 세우고 헬스장을 등록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고 나에게 집중하자는 느낌으로 올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단순히 살기/무리하지 않기 💁‍♂️

작년 한해를 돌아보면 무리해서 돈 쓰고 마음 쓰는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단순히 살려고 한다. 왠만하면 회식 같은 것도 잘 안 가려고 하고 있고 매일 큰 가방에 이것저것 쑤셔 넣고 다녔는데 이제는 아이패드랑 책 한 권만 가지고 다니면서 지하철에서 책 보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일도 밤을 새서 하거나 야간에 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되도록 업무 시간 내 그리고 주간에 작업을 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블로그 글 100개 쓰기 👨🏻‍🏫

매우 도전적인 과제다. 놀라운 사실은 작년에 10개도 안 썼다는 것이다. 365일로 나누면 3일에 한번 써야 하는 수치인데 어느 순간 블로그 글 쓰는 것을 글 감만 생각해 놓고 안 쓰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답답했다. 😤 망글이든 똥글이든 쓰고 보자는 식으로 가고 있고, 마침 사내에서 블로그 글쓰기 모임이 생겨서 참가했다.(뱅글모임) 몇 개의 글이 최종적으로 쓰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올 한해 줄기차게 쓰고 싶다. 단순히 기술 블로그라는 태생을 벗어나서 나라는 사람의 생각을 애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12권의 책 읽기 📚

한 달에 한권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목표로 적어 봤다. 딱히 독서 모임을 하는 것도 지정된 시간에 책을 읽는 것도 아니지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면 1달에 한 권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1월의 책은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라는 책을 읽고 있다.

Go/Rust 🧑🏻‍💻

회사에서는 Go 를 쓰게 되어서 업무 시간에 많이 하게 되면 당연히 자연 스럽게 늘게 될 것 같고, Rust 는 개인적인 호기심에 #100DAYSOFRUST 를 하면서 익히고 있다. 연속 100일을 하기는 힘들고 Rust 로 작은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Rust 의 여러 가지에 대해서 알게된 사실들을 블로그 글로 쓰게 될 것 같다(일석이조!!) 여전히 파이썬을 사랑하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일은 언제나 설레이고 약간은 두려운 것 같다.

사이드 프로젝트 🏗

거창한 것은 아니고 회사 일만 하다 보니 조금 개발자 본질의 만들기 라는 부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서 조금씩 생각해 오던 툴이나 서비스, 봇 같은 것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생소한 기술이나 이것저것 이용해서 만들어 보면서 개발일에 대한 재미를 더 찾고 싶다.(이것도 블로그 글이 되겠군)

PyconUS 2020 🎉

고대하던 PyconUS 2020 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4월에 가게 될것 같은데 그에 대한 준비는 아직 미흡한 상태여서 준비를 잘 해서 가야할 것 같다. 목표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회사/가정을 일주일 정도 비워야 해서 미리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가족여행 👨‍👩‍👦‍👦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그리 많은 여행을 가지는 못한 것 같다. 아내에게 매우 미안하고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여행 자체를 꺼려지게 되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제주도도 가고 국내여행 위주로 집을 벗어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려고 한다.

건강 💆🏻‍♂️

2019년 보다는 좋아지는 것이 목표이다.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7시간 이상씩 자고 그러면서 조금씩 건강을 체력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특정 수치로 말하긴 어렵지만, 일하고 와도 약간의 체력이 남아있으면 하는 바램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