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근무를 시작하다. 🏡

Feb 27, 2020/Feb 28, 2020

회사에서 원격근무(리모트) 를 하게 되었다. 전체가 다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선발대 같은 느낌으로 뽑히게(?) 되어서 1~2월 하고 있다. 사실 나는 집-직장의 거리가 꽤 먼 편으로 약 2시간 정도 걸리고 있다. 여러 발표에서도 말했지만 원래 30분 거리의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을 하게 되었고, 회사가 여의도로 오면서 멀어지게 되었다. 처음 1년 동안 여러가지 루트와 교통 수단을 통해서 출퇴근 거리/시간을 단축해 보려고 했다. 자차를 가지고 다니기도 했는데 야근을 할게 아니라면 결국 양재 (라고 쓰고 지옥이라고 읽는다.) 에서 너무 막혀서 포기했다. 그리고 자차와 대중교통의 시간차가 30분 정도라서 주차비 1일 만원을 잡으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의 나의 일반적인 하루의 시작은 이렇다. 꽤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고 있다.

어찌됐든 리모트를 1주일에 최대 2회 정도 하고 있다. 개별 팀마다 규칙이 있지만, 우리 팀에서 정한 규칙은 이렇다.

어떻게 보면 조금 빡센 규칙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도입을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시범 케이스로 연습을 해보는 입장에서 처음부터 조금 보수적으로 가 보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이 규칙 중에 가장 적응이 잘 안되는 것은 화상회의 인데 첫 날에 아침 8시 부터 방 정리를 하고, 드라이를 했었다.

나의 리모트 하루

매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렇다.

1차와 2차를 나눈 이유는 첫째 아들이 16시에 어린이 집에서 오기 때문이다. 5살이기 때문에 방에 있어서 계속 두드리고 안 나온다고 울기 때문에 이 때는 바로 까페로 피신을 해서 일을 한다. 😭

사실 어려운 부분은 이 지점인데, 까페로 피신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좋은 까페를 찾아야 한다. 리모트를 하는 2일차에 16:00시에 배포지원 업무가 있었다. 원격서버에 들어가서 배포를 하고 모니터링 이후, 문제가 있으면 롤백을 해야하기 때문에 생각해 둔 까페로 바로 갔는데 그 까페가 17:00 시에 닫는다고 써 있어서 바로 다른 까페로 가서 했던 기억이 있다.

리모트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동네 까페들은 대부분 밤 늦게까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나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까페들은 늦게까지 하지만 생각보다 집에서 멀고 이동시간도 생각해야 해서 부담스럽다. 동네까페를 이용하고 싶어서 몇 군데 갔었는데 일하는 좋은 동네 까페는 정말 찾기 힘들었던 것 같다.

cafe

이쁜까페는 노트북 놓을 자리가 없다.

여전히 나는 특정 까페를 찾지는 못했고 다음에는 개방형 독서실이라는 곳을 가서 한번 해볼 생각이다.

장점들 🤩

며칠간의 리모트를 하고 나서 느낀 장점들은 처음에 막연하게 기대했던 것과는 완전 달랐다. 해보고 나서 내가 가장 좋게 느낀 장점들은 다음과 같다.

단점들 🧐

그리고 리모트를 하더라도 정말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하는 시간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 그렇지 않은 날과 준비를 하고 시작한 날은 완전 다르게 느껴졌다. 또한 정말 자율적으로 일 하는 것에는 개인 스스로의 책임감이 많이 따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만큼 더 회사와 개인이 신뢰를 쌓아가고 더 자율적인 앞으로 원격근무, 리모트가 가능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회사에서 전체 리모트를 강제적으로 시행하게 되었다. 지금은 3일째로 아침마다 스탠드업 미팅을 화상회의를 하고 있고, 어제는 15명이 함께 회의를 했었다. 일단 2주정도 하는데, 그 안에 리모트 환경에서의 업무/회의에 대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볼수 있을 것 같다. 😁


#remote  #remot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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