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84

Software Engineer/Developer, co-founder of Payhere. Ex-Banksalad. Intereseted in iteroperability, bootstrap company, writting.

[책] 개발자로 살아남기

created:2023-04-29
updated: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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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는 못했고, 읽었던 부분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해서 사견을 기록한다.

테크니컬 리드

테크니컬리드는 제품이 사용자에게 사랑받을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실현가능한 기술인지 좋은 시루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동시에 개발환경 자체도 최적화 해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개발을, 출시를, 고객 피드백 반영을 빨리 할 수 있을지, 어떠헥 하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술부채를 줄일수 있을지, 기술 측면에서 고민해야합니다. 프로젝트 리드가 "what to do"를 고민한다면 테크니컬 리드는 "how to do"를 고민합니다.

되게 만드는 역할과 어떻게 잘 되게 만드는 역할을 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회사는 일하려고 모였다는 느낌이 강하다. 한국 사람들은 관계가 먼저 정립이 되어야 같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친해져야 일이 됩니다.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모두 목표를 향해서 달리는 사람들만 뽑았다면, 미국회사처럼 일할 수 있을것 입니다. 문화적인 차이와 개인간의 차이를 조율해야합니다.

미국 스타일로 일을 하는게 뭔가 구분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회사라는건 개발직군만으로 구성하기엔 쉽지 않아서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면서는 한국적인 관계가 필요한 것 같다. 뭐가 좋다 나쁘다라고 할 것은 아닌것 같고, 소수의 개발집단 중심의 회사라면 미국 스타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게 아니라면 중간의 지점에서 채용을 통해서 회사의 핏에 맞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모시는게 맞을것 같다.

1on1

일대인 면담에서 애기하는 것은 3가지(2주에 한번씩 30분 면담)

성과평가

성과 평가 항목의 7가지

확실히 어떤 구체적인 성장을 하고 싶은지, 기대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사람마다, 시기마다 다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일만 열심히 같이 해보자는 것으로 이제는 더 설득이 안되는 시대라는 것을 느낀다.

2주 30분 면담에서 모두 거론하기는 어려워서 1년에 한번 7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해서 도와줘야합니다.

사내에서 직원의 행복이란, 월급을 많이 받거나 하는 행복이 아닌 일과 관련된 행복이어야 합니다. 직원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합니다.

일을 하는 3가지 이유:

몰입하기

본인의 성향에 맞는 몰입 방법을 찾고 주변에 공유하기시 바랍니다.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본인만의 방법을 찾고 주변에 말하면 시간을 잘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1on1때 질문을 할 때 마다 내가 드렸던 조언은 무조건 포커스 룸 혹은 재택을 권장하긴 했다. 이유는 일단 개인별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것도 중요한데,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거나 그리고 알린다고 해서 타인이 그것을 기억해서 배려해주기란 어려운게 스타트업의 오픈오피스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면 말을 걸게 되어 있어서, 헤드폰을 쓰던 안쓰던, 눈에 안보이는게 최선이더라.

개인적으로 최근에 취하는 방법은 일이 잘 되는 시간과 공간에서 그 일을 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개인적으로 코딩과 글쓰기는 회사에서는 잘 되지 않더라.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퇴근을 해서 혹은 출근 전에 코딩을 한다. 집에서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

관리자는 쓸데없는 일로 몰입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몰입 근무를 도와주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몰입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함께 해결하라고 팀이 있는 겁니다.

시간 최적화

조직마다 개인마다 최적화된 시간관리 시스템을 고안해야 합니다. 시간을 벌고 싶으면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5% 정도의 시간을 시간관리에 투자해야합니다. 시간을 쓰지 않으면서 시간 관리를 잘 하겠다는 것은 모순입니다.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는 생각만을 했었는데, 스스로 돌아보는 글이었다.

기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역량있는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인 핵심 가치와 조직문화를 개선한느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좋은 사람을 단순히 채용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좋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팀원을 면담하고 매주 금요일 점심에는 피자를 먹으며 한명씩 업무와 상관없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는 점심 테크 세미나 등을 진행했습니다.

중요한 건 문화다. 문화는 분위기고 흐름이고 느낌이다. 그래서 임팩트가 크다. 옆에서 하기 시작하면 안할수가 없다.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 이상하기 때문에. 그래서 관리자/매니저는 임팩트에 집중해야한다는 생각을 계속 한다. 더 많은 영향을 주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하려고 한다.

변화를 선언해서 역효과가 났습니다. 지속가능한 작은 변화를 조금씩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명시적 변화의 선언의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개인적으로 실패를 했던 적도 있어서 8할이상 진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에는 잘 선언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애매하면 애매한 대로 애매함을 솔직하게 구성원분들에게 애기하는게 더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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