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렇게 중요한건지..
점수 맞춰서 갔던 대학의 전공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질줄은 몰랐다.
세상 참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기에.
면접내내 왜 선택했냐는 질문에
시원시럽게 대답하지 못했던것 같다.
면접 문을 닫고 나와서 한참동안.
생각해 봤을때.. 나는 그냥 프로그램 개발이
하고 싶었을 뿐이다 라고 대답할껄 그랬나 보다.
그게 팩트니까 말이다.
그들 말처럼, 나는 좀더 잘하는 것이 따로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걸 두고 지지리도 못하는
이걸 하려고 애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계속 해 나가야 한다고 예전에는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쩌면 나는 너무 멀리 왔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