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84

Software Engineer/Developer, co-founder of Payhere. Ex-Banksalad. Intereseted in iteroperability, bootstrap company, writting.

[2011 제주도 여행] 여행의 시작은 이렇다.

created:2011-08-30
updated: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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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않다가, 1차 면접이 합격이 되고, 2차 면접도 분위기가 좋음을 느껴서 처우협의가 끝나면 여행을 가자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다. 다음 직장 출근 전까지 무슨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문득 예전에 생각해 두었던 제주도 자전거 여행이 생각났다. 
이것 저것 알아 보았지만, 진짜 우연치 않게 처우 관련 미팅에 대해서 대영이 형에게 물어 보다가 우연히 제주도에 간다는 형의 말을 듣고 함께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하는 여행은 경비도 비쌀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로서, 자전거 여행은 사실상 선택적 합의 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영이 형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실제로는 별 고민이 없었던것 같다. 미쿡 가는것도 아니기에 바로 티웨이에서 항공권 결제를 했고, 차량에 대한 렌트비 결제 및 등등 몇일 걸리지 않은것 같다. 저가 항공 논란이 있었지만, 내 생각엔 저가 항공은 주 5일제와 발맞추어 제주도를 좀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깝게 만드는 최적의 수단이 아닌가 싶다. 
처우협의 일이 25일로 정해지면서, 우린 25일 7시 30분으로 비행기 시간을 땡겼다. 좀더 많은 시간 제주도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련도 없었고, 끝낼일도 없었기에. 제주도로 떠나고 싶었다. 
처우협의는 의외로 단순하게 끝난것 같다.  나름 만족하는 수준이었고, 처우협의하고 팀장님과 미팅하고 나와서 시계를 보니 4시 50분. 생각보다 일러서 신논현역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다. 9호선을 두 번째로 타보는 기회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갔던것 같고 중간에 가양에서 급행으로 갈아탄것도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티켓팅은 거의 10분전에 했지만, 돌이켜 보면 지하철과 공항까지의 거리가 좀 있었던 것 같다. 막히는 시간만 아니라면, 공항은 역시 버스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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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그리고..
티켓팅을 했고, 2번 게이트까지 미친듯이 걸어 갔다. 늦을까바 ㅠ 다행히 늦진 않았고 내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7시 30분에 조금 다가간 시간. 김포공항에 내리는 노을을 보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조금 늦은 탑승. 그래두 좋았다. 노을을 보면서 기다린 시간도.. 어두워지는 창밖을 보면서.. 제주도를 향한 기대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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