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위한 마크다운 기반의 발표툴 - deckset
도입 계기
사내에서 그렇게 자주 발표할 일이 없었는데(대부분 테크직군 안에서 1년에 2~3번이 다였다.) 최근 그래도 1분기에 2~3번은 해야해서 고민이 많았다. 키노트 서식이 정해져있는 경우는 그것을 따르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일히 키노트 서식까지 꾸미는 게 솔직히 번거로웠다.
사용기
그러던 중 작년 파이콘US 2023 후기 세미나에서 김영근님 발표 QNA에서 나왔던 발표툴 deckset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결제해서 사용을 해봤다. 일단 마크다운 기반이라 너무 편하고, 바로바로 deckset 을 통해서 발표자료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원하는 거의 모든 스타일이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좋은점은 언제 어디서나 sublime text, vscode만 있으면 마크다운으로 적어 내려갈 수 있고 이게 바로 발표자료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보통 키노트를 만들기 전에도 이런 메모툴을 통해서 정리를 하는데 이건 정리에서 바로 발표자료까지 쉽게 만들어지는 느낌이다. 아직 템플릿을 만들어서 쓰진 않고 있는데 곧 템플릿을 만들어서 그걸로 더 쉽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이걸 바로 발표에 사용해본적은 없고, PDF로 내려서 지금까지는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파워포인트, 키노트의 발표자메모/자료를 쓰지 못하는게 약간 아쉽다.
가격은 현재 single license 기준으로 $35이다. one-time payment라서 솔직히 투자할만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부분이 구독제인데 비해서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
iCloud와 함께 사용하기
발표 준비를 하다보면 집-회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준비를 하게되는데, 마크다운파일(.md)을 어떻게 계속 동기화를 해서 다닐까 하다가 iCloud가 생각이 나서 iCloud 내 deckset 디렉토리를 만들고 그 안에 마크다운 파일을 넣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언제든지 텍스트 에디팅이 가능한 툴로 열어서 편집할 수 있다. 일일히 파일을 다시 받거나 할 필요가 없어졌다.
최근에 동료분이 이 툴이 모냐고해서 소개시켜드렸다. 개발자들이 좀 더 편하게 발표준비를 할 수 있는 툴이 아닐까 싶다.
ps) 오늘 deckset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이제 iOS도 만들고 있는것 같네요 :)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