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개발자 세미나, DevOn2012 후기1 - 개발자 창업과 아이디어

Oct 19, 2012/Mar 28, 2017

올해는 개발자 컨퍼런스 풍년이다. 필자 역시 다 참가를 하고 있다. 10/31일 열릴 KTH 의 H3 컨퍼런스 역시 신청이 된 것 같은데 갈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뭐 거두절미하고, DevOn2012 후기 시작하겠다. 

작년에 참가를 못했고, 올해 처음 참가하는 행사인데, 생각보다 먼 곳에서 하는것 자체에 대해서 좀 의문이었지만, 키노트 세션에 들어본 바로는 구로/가산 근처에 많은 개발자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름 배려하시는 건지. 전반적인 행사는 주말에 진행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어떻게 보면 deview2012 행사보다 한산한 느낌이라서 더 좋았던것 같다. 그때는 중고등학생, 대학생 분들도 와서 자리가 없고 그랬는데 여기에서는 그런 부분은 좀 덜했다. 


 

*시작하기전. *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시간이 좀 늦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는것, 초반에 그게 참 아쉬웠다. 9시에서 9:30 사이에 등록 및 입장인데, 아무것도 없는 로비에서 그냥 대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는 공연. 더 아쉬운건 대기하는 동안 이미 밖에 있는 참석자 대부분이 여는 공연에서 공연하는 밴드의 노래를 다 들어버린것 이라는 것이다. 여는 공연은 아침에 소녀시대의 노래를 들어야 하는 안타까움으로 시작했지만, 우리 개발자들은 절대 그런것에 호응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여는 공연전 다음 홍보 동영상이 더 좋았다능. 제주도 풍경도 볼 수 있어서. ^^ 



주제 : 개발자 창업과 아이디어(대화전문)

이택경대표(프라이머) 

장병규대표(블루홀스튜디오)

김길현대표(엔서즈)

deview2012 와 다르게 이 행사는 창업/스타트업에 대한 세션과 대담이 많다. 위의 세분 대표님이 돌아가면서 대담형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몇 가지를 이야기 하자면, 스타트업 열풍이 한창인데, 모든 사람이 창업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절대 쉽게 들어와서는 안되는 세계라고 한다. 자신의 패스(인생경로)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창업이라는 길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 여러가지 인생의 모습 중 하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프라이머를 통해서 다양한 지원들이 오는데, 그러한 팀들을 보면 개발자만 있는 팀, 기획자만 있는 팀 등이 있다고 한다.  기획자와 경영자만 있는 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돈을 댈 수 없으면 망한다. 그러나 개발자만 있는 팀은 기획과 경영이 가능한데(이건 사람과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에), 돈이 없어서 제품은 나올 수 있고, 자체적으로 SI외주를 통해서 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한다. 



개발자 부족현상에 대해서, 개발자는 2 가지가 있다고 한다.* 맨먼스에 의한 개발자와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자.* 현재 시점에서 개발자가 없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 곡선 즉, 맨먼스에 의한 개발자가 없다는 것이다. 단순 수량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 문제해결을 위한 개발자, 소위 “전문가” 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늘 없어 왔다는 것이다. 회사들은 점점 더 하드코어 개발자(주말에 시간내서 개발을 하는)를 원하지만, 찾기 힘들것이다. 늘 전문가는 부족하고 대접을 받는다. 


학력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학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이제는 학력 하나로만으로는 안된다고 한다.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그것에 부가적으로 학력으로 인정받는 것이지 아무것도 없는데 학력을 가지고 투자를 받는건 어렵다는 것이다. 


기술 창업은 기술에 매이는 경향이 있고, 아이디어 창업은 배끼기가 쉽다. 아이디어-빠른실행-학습, 이 세가지 선순환 프로세스 반복 효과가 중요하다. 개발자는 외부 커뮤니티 등에 참여하면서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 이제는 글로벌적인 기회들이 더 쉽게 다가오고 있다. 개발은 계속 할수 있지만, 개발과 비지니스를 병행하는것 역시도 가능하다. 소통은 힘들지만, 그래도 무조건 해야한다. 


스타트업 시, 사람을 모으는 방법

1. 주위를 통해서 

2. 물에 가야 물고기를 찾을수 있다.(다양한 커뮤니티속에서)




키노트

김지현 이사(다음)


키노트 세션에서는 다음에서 모바일 분야에서 밀고 있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모바일과 티비가 그 부분인데 사람들이 심심하고, 외롭기 때문에 모바일에 접속하고 티비를 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이피플 봇 API와 다음 티비 API에 대한 시연을 보여주었다. 


마이피플 봇 API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관심있게 본 세션이었다. 이미 수많은 사용자가 확보되어 있는 마이피플에 단순한 친구추가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연어 처리과 검색 부분의 응용의 일환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지금은 사람들이 카톡이나 마이피플을 통해서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많고 대화를 하다보면 검색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런 일들을 다른 앱에서 들어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피플 봇이나, 더 잘 연계된 형태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티비 API는 괜찮은것 같았다. 그런데 마이피플만큼 대중화 되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을 해도 다음 티비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제공되는 리모콘이 부실해 보여서 아이패드와 같은 패드에서 API를 이용해서 리모콘만 이쁘게 디자인한 앱을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


점심쿠폰이 주어졌는데 문제는 중식당에 앉을 자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처럼 혼자온 사람들은 더더욱 자리 찾기가 힘들었다. 차라리 도시락 쿠폰을 주는것은 어떠했을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두 밥은 준다는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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